NH농협 문혜경 임진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9월 안성 세계선수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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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의 간판스타 문혜경(28·NH농협은행)이 팀 후배 임진아와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문혜경은 올 연말 은퇴를 앞두고 있어 9월 안성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를 잡았습니다.
1일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 따르면 문혜경과 임진아는 경기 안성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2024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문혜경과 임진아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iM뱅크 김민주-김한설을 5-4로 눌렀습니다.
문혜경은 2016년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한국 소프트테니스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여자단식)을 따냈습니다. 문혜경은 2020년 중국 타이저우 세계선수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 단체전 은메달, 여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문혜경은 “4년 전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다시 출전하게 너무 뜻깊고 영광인 것 같다”며 “NH농협은행 장한섭 단장님, 유영동 감독님, 한재원 코치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혜경은 또 “동계훈련 때 많은 땀을 흘린 보람을 느낀다. 몸 관리 잘해서 계속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3년 연속 국가대표가 된 임진아는 “혜경 언니가 잘 이끌어 준 덕분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 같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홈 코트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자복식에서는 수원시청의 김태민과 김진웅이 음성군청의 이현권-박재규를 5-2로 꺾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일부터는 남녀 단식 대표 선발전이 계속됩니다. 이번에 뽑힌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은 김백수 남자대표팀 감독(순천시청)과 곽필근 여자대표팀 감독(안성시청)의 지도 아래 합숙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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