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총격 사망’ 알렉 볼드윈, 현장서 “한 번 더 당장!…재장전하자” 외친 영상 공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감독이 "액션"을 외치자 알렉 볼드윈(65)이 나무 창고에서 나와 카메라를 향해 다가와 낡은 권총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컷"이라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배우가 다시 한 번 촬영을 원했다.
"한 번 더! 한 번 더! 한 번 더! 당장!" 볼드윈이 외쳤다. "재장전하자!"
무기 소품 담당자 한나 구티에레즈 리드는 서둘러 총에 탄환을 더 넣었다. 볼드윈은 눈에 띄게 초조해했다.
2월 2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날 구티에레즈 리드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볼드윈이 권총을 사용하여 스태프에게 지시를 내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공개된 이 동영상은 7월에 진행될 예정인 볼드윈의 과실치사 재판에서 다시 상영될 가능성이 높다. 볼드윈은 촬영 감독인 헤리나 허친스의 사망에 대한 형사 과실 혐의를 받고 있습다.
검찰은 볼드윈이 허친스를 죽인 총을 발사한 책임과 제작자로서의 관리 실패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볼드윈의 변호인단은 그가 '창의적인' 프로듀서였으며 감독 역할을 맡지 않았다고 맞섰다.
앞서 2021년 10월 영화 '러스트' 촬영 세트장에서 볼드윈이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실탄이 발사돼 허친스 촬영감독이 사망했다.
볼드윈은 사건 당시 촬영장에서 총에 실탄이 들어있지 않다고 들었으며, 방아쇠를 당기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의학 전문가 루시엔 하그는 총탄이 발사되려면 방아쇠가 충분히 당겨지거나 눌려야 했다면서 볼드윈이 방아쇠를 직접 당겼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볼드윈은 최대 18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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