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잡이 어선 전복사고...2명 실종

김지섭 기자 2024. 3. 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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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일 오전 제주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갈치 등을 잡는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제주 가파도 남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제2008만선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어선은 33톤, 21m 길이의 어선으로 선장 포함 총 10명이 타고 있었다. 10명 중 5명은 베트남 국적의 선원이고, 나머지 5명은 내국인이다.

선원 10명 중 8명은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구조된 8명 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선장 박모(66)씨와 선원 박모(55)씨는 전복 사고 이후 실종돼 해경과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등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함정 20척, 어선 8척, 헬기 3대를 비롯해 항공기 5대, 잠수 요원 26명이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장이 전복 직전 SOS 버튼을 누르는 등 즉각 신고해 해수부 어선 안전 조업국에서 인근 어선들에 구조 요청을 신속히 보내 8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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