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이탈' 의료 공백 11일째..."전공의 복귀 안 해"
[앵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지 11일째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이 지나면서 예고됐던 법적 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있었나요?
[기자]
이른바 '빅5 병원'을 포함해 전국 100곳에 이르는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대거 복귀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한 복귀 시한은 어제(29일)까지였는데요,
그제(28일) 오전까지 복귀한 전공의는 294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공의가 만 명에 육박하는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숫자로 보기 어렵습니다.
일부 병원장들은 직접 전공의들에게 문자와 메일을 보내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 "돌아와 마음을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어제 전공의들과 대화 자리를 마련했지만 10명이 안 되는 전공의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 입장이 확고한 만큼 마음을 돌리는 전공의들이 적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의사협회는 연휴 마지막 날인 모레(3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만5천 명 규모의 총궐기대회도 예고해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후통첩 시한이 끝난 만큼 조만간 현장 점검과 소명 절차를 거쳐 예고했던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지금 상황이면 전공의 수천 명의 면허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의사협회 전현직 지도부에 대한 고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 지역 비상진료체계에 이상은 없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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