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 아파트 입주자회의서 동대표간 몸싸움..1명 사망

김수연 2024. 3. 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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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동 대표 간에 몸싸움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40분께 평택 소재의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다른 동 대표 5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의 동 대표인 A씨는 아파트 입주민 관련 안건을 논의 중 B씨와 수차례 의견이 엇갈리자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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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동 대표 간에 몸싸움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40분께 평택 소재의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다른 동 대표 5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의 동 대표인 A씨는 아파트 입주민 관련 안건을 논의 중 B씨와 수차례 의견이 엇갈리자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와 B씨가 뒤엉킨 상황에서 A씨가 주먹과 발로 B씨를 폭행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다른 주민들이 이를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피해 직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당일 오후 8시30분께 숨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했다.
#아파트 #동대표 #입주자회의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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