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구 무산에 낙하산?…손훈모 "순천, 민주당 7연속 낙선 잊었나"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4. 3.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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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예비후보가 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손 예비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전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순천이 이번에도 선거구 획정의 희생양이 되었다"며 "순천보다 인구가 적은 여수는 2개 선거구가 유지되었지만 순천은 현직 국회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 앞에 묵살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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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희생양 순천에 전략공천 말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 중인 순천갑 손훈모 예비후보. 손훈모 제공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예비후보가 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손 예비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전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순천이 이번에도 선거구 획정의 희생양이 되었다"며 "순천보다 인구가 적은 여수는 2개 선거구가 유지되었지만 순천은 현직 국회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 앞에 묵살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 예비후보는 "순천은 2010년 지방선거부터 2016년 국회의원선거까지 민주당 후보가 무려 7연속 낙선한 지역"이라며 "민주당이 순천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는 숱한 공천 파행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예비후보는 "순천은 외부인사 영입이 필요치 않다"며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과제는 영입인사의 낙하산 공천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통한 후보 선출로 순천이 민주당 7연패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고, 통합과 재건의 지역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 예비후보는 "당 지도부가 불필요한 전략공천권을 남용하지 않고 빠른시일 내 '전략지역경선' 방침을 결정하여 현재 경쟁하고 있는 후보들이 진심을 다해 유권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는 전날 22대 총선을 41일 앞두고 전남 동부권 선거구를 현행대로 4석을 유지하는 안이 포함된 선거구 획정안과 국회법 일부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소병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해당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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