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차관 "北, 탈취 암호화폐 현금화 못하고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를 제대로 현금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평가가 나왔다.
그는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뿐 아니라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북한의 암호화폐 현금화를 막기 위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훔친 암호화폐의 현금화 과정을 도운 장외거래 암호화폐 업자들도 지난해 4월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믹서·장외거래 업자 제재 성공적"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북한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를 제대로 현금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평가가 나왔다.
29일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재무부의 믹서 업체 및 장외거래 업자 제재는 성공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그간 암호화폐를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쪼개는 과정을 반복해 자금 사용처와 현금화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이른바 ‘믹서 업체’를 통해 자금을 세탁해왔다.
이에 재무부는 믹서 업체 ‘토네이도 캐시’와 ‘신바드’를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제재한 바 있다. 북한이 훔친 암호화폐의 현금화 과정을 도운 장외거래 암호화폐 업자들도 지난해 4월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북한이 지난 한 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는 약 9000억원대에서 1조원대에 다다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블록체인 추적업체 TRM 랩스는 북한이 2023년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가 7억달러(약 9355억원)로 2022년 8억5천만달러(약 1조1천360억원)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른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2023년 암호화폐 플랫폼 20곳을 해킹해 약 10억달러(약 1조 3365억원)를 빼낸 것으로 봤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북한에 해킹당한 플랫폼은 15곳에서 5곳 늘어난 것이나, 금액 측면에서는 17억달러(약 2조2720억원)에서 41% 줄어든 수준이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 병원에 남은 전공의입니다” “너 공무원이지?”…물러서지 않는 이들
- 부친 돌아가신 후 받은 생명보험금, 상속재산일까[세금GO]
- 흉기 든 선원 밀쳤더니 닷새 뒤 숨져…“술자리 언쟁 있었다”[그해 오늘]
- 무당 변신한 '파묘' 김고은, 미니멀한 착장 아이템은 어디꺼?[누구템]
- 최저시급으로 24살에 1억 모은 ‘짠순이’...2년 만에 2억 달성
- 연신내 9중 추돌사고...70대 남성 사망, 13명 부상 “기억 안 나”
- ‘쪽지로 부정행위’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 고발
-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아나운서, 근황 깜짝 공개…여전한 미모
- 할머니 살해 후 “넘어졌다” 신고한 손자…친누나도 가담 정황
- 매장 11곳 턴 10대, 밤새 풀려나고 붙잡히고 반복...'촉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