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SK호크스 연승 희생양이냐? 반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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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승을 시작하려는 SK호크스와 연패에 빠지지 않으려는 하남시청이 격돌한다.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은 오는 3일, 오후 4시 10분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1차전에서 맞붙는다.
SK호크스는 10승 2무 3패, 승점 22점으로 2위고, 하남시청은 7승 2무 6패, 승점 16점으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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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다시 연승을 시작하려는 SK호크스와 연패에 빠지지 않으려는 하남시청이 격돌한다.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은 오는 3일, 오후 4시 10분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1차전에서 맞붙는다.
SK호크스는 10승 2무 3패, 승점 22점으로 2위고, 하남시청은 7승 2무 6패, 승점 16점으로 4위다. 상대 전적에서도 1라운드 28-28, 2라운드 30-26, 3라운드 33-30으로 SK호크스가 2승 1무로 앞선다. 그런데 묘하게 다른 경기에 비해 두 팀의 맞대결에서 득점과 실점이 많다. 수비보다는 공격적이라는 얘기다.
SK호크스의 우세가 점쳐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8연승을 마감했지만, 충남도청을 꺾으면서 다시 연승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이번 주에 하남시청, 다음 주에 상무피닉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하위 팀들을 상대로 다시 연승 기운을 불어넣기 좋은 일정이다.
SK호크스는 공격과 수비가 안정적이다. 또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다.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서 갖춰야 할 조건들이 완비된 팀이다. 비교적 선수들의 부상이 적어 이번 리그에서 가장 긴 8연승을 거뒀다. 두산과 1, 2위를 다툴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면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남시청은 1라운드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할 정도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고, 3연승까지 거둘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두산, 인천도시공사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남시청 역시 부상이 적어 비교적 안정세를 갖췄는데 신재섭과 박광순 의존도가 높은 게 부담이다.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을 놓고 보면 SK호크스는 패스를 통한 공격이 활발해 6m와 윙에서 강해 어시스트가 많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하남시청은 중거리 슛이 강하다. 또 SK호크스는 연민모가 가세하면서 블록슛이 좋다. 지난 경기에서 하남시청 신재섭이 이 블록슛에 걸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피벗 싸움에서도 SK호크스가 앞선다고 할 수 있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73골로 득점 3위, 하태현이 63골로 8위, 장동현이 57골, 연민모가 49골을 기록했다. 8연승을 이어오면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114골로 득점 1위, 박광순이 61골로 10위, 김지훈이 39골을 기록했다. 신재섭과 박광순 쌍포의 위력이 대단한데, 최근에는 박광순이 처지는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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