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기상기후 사진에 투표하세요

기민도 기자 2024. 3. 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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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0일까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월10일부터 2월13일까지 한 달여간 사진 부문 3462점, 영상 부문 221점 등 총 368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에 대해서는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를 합산해 대상, 금상, 은상(2개 작품), 동상(3개 작품)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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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7개 사진 선정…10일까지 투표
1. 가을 속 설경-전라남도 담양군(담양관방제림). 2023년 11월18일, 늦가을 단풍이 물든 관방제림에 첫눈이 내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2. 보발재의 겨울-충청북도 단양군 (보발재 전망대). 1월10일 아름다운 단양 보발재의 겨울 풍광을 드론으로 촬영했습니다.
3. 얼음 속 한라산-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한라산 백록담). 1월1일, 겨울 동안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한라산 백록담의 풍경입니다.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한 모습으로, 한라산의 겨울 폭설을 담았습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월10일부터 2월13일까지 한 달여간 사진 부문 3462점, 영상 부문 221점 등 총 368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전문 심사위원단은 1, 2차 평가를 거쳐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입상후보작이 결정됐다.

이 가운데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에 대해서는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를 합산해 대상, 금상, 은상(2개 작품), 동상(3개 작품)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국민투표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7개 작품을 살펴본 후 가장 좋은 작품 1점에 투표하는 1인 1표 방식으로 이뤄진다.

4. 제설작업-강원도 삼척시(갈남항 부근). 지난해 2월21일, 밤새 내린 폭설로 제설작업 차량 2대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제설 중인 모습을 담았습니다.
5. 침수-서울특별시 서초구(반포대교 남단). 지난해 7월15일, 폭우로 한강이 불어나 반포 한강공원이 침수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6. 폭설로 인해 마비된 도심-서울특별시 서초구(교대역 사거리 부근). 2021년 1월,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순간을 촬영했습니다. 퇴근 시간과 겹쳐 교통량이 증가한 때라서 제설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법원 쪽 언덕에 올라, 교통이 마비되어 주차장으로 변한 교대역 사거리를 프레임에 담아냈습니다.
7. 푸른빛 물결-충청남도 서천군(비인해변). 지난해 5월22일 촬영 사진. 2023년은 온난화로 인한 적조 현상이 화제였습니다. 그동안 흔히 볼 수 없던 야광충의 모습을 유난히도 쉽게 볼 수 있었고,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었던 해였습니다. 보기에는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그 뒤에 감춰진 기후의 변화는 참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40여 년간 매회 전문적 예술성뿐만 아니라 대중적 선호도까지 겸비한 뛰어난 수상작이 선정돼 화제가 됐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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