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심 어디로?”…이낙연 ‘새로운 미래’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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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 갈등에 광주·전남 민심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주 8개 선거구 중 5곳의 경선 투표가 끝나, 광산을 한 곳을 제외한 4곳(동남갑·동남을·북구갑·북구을)에서 현역 의원이 패배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경선이 당 대표와 누가 더 친한 사람인가를 뽑는 대회가 됐다"며 "사천·줄서기 행태 등 민주당이 보이는 오만과 무능을 참아내기 힘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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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 갈등에 광주·전남 민심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주 8개 선거구 중 5곳의 경선 투표가 끝나, 광산을 한 곳을 제외한 4곳(동남갑·동남을·북구갑·북구을)에서 현역 의원이 패배했다.
현역 물갈이 바람이 불었다고 하지만 현역 의원으로 유일하게 생존한 광산을 민형배 의원이 강성 친명이다는 점에서 광주도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원외 도전자가 친명으로 꼽히는 동남갑·동남을에서는 지지율 선두 주자가 컷오프된 채 친명 도전자와 현역의 1대1 경선이 실시됐다.
친명인 서구을 양부남·광산갑 박균택 예비후보도 고검장 출신 정치신인이라며 20%의 높은 가산점을 받아 다른 후보들에게 '불공정 경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광주 유일 재선 의원이자 비명계인 송갑석(서구갑) 의원이 ‘현역 하위 20%’에 포함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따라 민주당의 불공정 경선이 시스템 공천이라는 이름에 가려졌다는 여론이 광주전남도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경선이 당 대표와 누가 더 친한 사람인가를 뽑는 대회가 됐다”며 “사천·줄서기 행태 등 민주당이 보이는 오만과 무능을 참아내기 힘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호남 출신 비명계와 대권·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컷오프 되면서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당초 이낙연 전 당 대표의 탈당·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대부분 냉담하게 외면하며 ‘원팀’ 민주당을 응원하던 지역민들조차 최근에 돌아서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한 민심의 실망과 피로감이 정치권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29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이낙연 대표가 3월 3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미래는 “아직 구체적인 지역구는 정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광주 서을 등이 출마 지역구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40여 년을 민주당을 지지했다는 한 유권자는 “지난 2016년 총선 때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선거를 20일 앞두고도 지지율이 한자리 수였다”면서 “하지만 호남에서 바람이 불면서 광주를 싹쓸히 하고 전국에서 38석을 얻었다”고 의미있는 말을 전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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