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경부고속철 폐선 철거공사 채비…"7월 실시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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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8년째 방치되던 옥천읍 대천∼삼청리 구간의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오는 7월 중 대천~삼청리 구간 고속철도 폐선로 철거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옥천 서남부권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는 경부고속철도 폐선철거 민관협의체도 지난달 연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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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비 80억원 확보…오는 7월 실시설계 착수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8년째 방치되던 옥천읍 대천∼삼청리 구간의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오는 7월 중 대천~삼청리 구간 고속철도 폐선로 철거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옥천 서남부권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는 경부고속철도 폐선철거 민관협의체도 지난달 연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협의체는 이때 폐터널과 일부 폐철로 구간을 활용해 △용암사 연계 관광 마을 조성 △폐터널 스마트팜 활용 △용암저수지 명소화 사업 등을 제안했다.
군은 연구 용역을 통해 현 시설 활용 여부와 철거 이후 개발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정부예산에 이 선로 철거비 80억원이 반영됐다.
이 선로는 2003년 경부선 철도와 고속열차 전용선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왕복 4.58㎞ 구간의 임시철도(대전남부연결선)다.
철거 대상 터는 대천1리, 소정리, 상삼리 일원 16만1718㎡ 규모다. 2015년 6월 용도폐기한 뒤 도시 성장을 가로막는 흉물이 됐다.
군과 군의회는 그간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선로 철거 비용 지원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보내는 등 예산 확보에 공을 들였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선로 철거비용이 3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철거공사는 연차사업으로 진행한다"며 "추가 예산 확보와 철거 후 부지 활용방안 등은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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