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돌진"…연신내역 인근서 9중 추돌로 14명 사상
어제(29일) 서울 연신내역 인근 한 시장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순식간에 사고가 벌어졌는데,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밤 사이 인천에선 식재료 창고에 불이나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길을 건넙니다.
그러다 갑자기 한 SUV차량이 빠른 속도로 행인을 덮칩니다.
도로 안전봉들도 모두 쓸고 지나갑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연서시장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 사고 시작점에서 저기까지가 200~300m 정도 되거든요. 가드레일을 치고 사람들을 치고, 그다음에 차들을 치고 돌진한 상황이었고요.]
이 과정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남성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남성은 평소 시장에서 폐지 수거를 하던 노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포함한 5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8명은 현장에서 구급처리를 받았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시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급발진에 따른 사고인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한단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좌회전을 하던 차량을 한 번 들이받은 뒤 2차로 행인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1차 사고 이후로 놀라서 가속페달을 잘못밟아 사고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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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시쯤 인천 연수동 식재료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연기를 마신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11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시청자 양은규·인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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