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서 ‘집단 부정행위’…학생들 고발한 변호사 [잇슈 키워드]
KBS 2024. 3. 1. 07:43
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 '집단 커닝'입니다.
한 의과대학 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루된 의대생들이 고발당했습니다.
고발장을 보면, 지난해 10월 이 대학교에 다니는 의학과 1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며 부정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책이나 자료를 보지 않고 기생충의 학명을 쓰는 게 문제였는데, 일부 학생이 미리 답을 적은 쪽지를 준비해 시험을 치렀다고 합니다.
의대생 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A 변호사는 "한두 명의 일탈로 보기 어려운데도 부정행위로 인해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았다"며, "의대 학사 운영이 부실하게 이뤄지는걸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측 관계자는 "정식 시험이 아닌 쪽지 시험이었고, 적발한 학생들에겐 경고 조치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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