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시한' 지나‥이 시각 세브란스병원

김지인 2024. 3. 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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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통보한 기한이 지났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 복귀 시한이 지났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통보한 복귀 시한이 어느덧 7시간 지나고 있는데,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밤사이에도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정부 공식 집계로 1만 명에 육박합니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이들 중 겨우 2백94명이 병원에 복귀했습니다.

이곳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빅5' 병원의 병원장들까지 나서서 소속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어제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전공의들과 대화를 했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앞서 전공의 대표 94명에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자며 만남을 요청했었죠.

정작 어제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회의실에서 가진 만남에 나온 전공의는 10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나온 전공의들입니다.

전공의들이 사실상 정부와의 대화를 거부한 셈입니다.

3시간 넘게 이뤄진 회의에선, 증원 결정 배경과 정부 정책을 묻는 질문, 또 이에 대한 답변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민수 차관 브리핑 들어보시죠.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진심으로 여러분들이 복귀하기를 원합니다. 복귀 시한으로 정했던 것은 여러분들을 겁박하려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돌아올 수 있는 출구를 열어드린 겁니다."

정부는 '당근과 채찍'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현재 1천2백 명 수준인 지방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천 명 더 늘려서, 교수가 될 기회를 넓혀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선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예고했죠.

휴일이 지난 4일 이후부터 면허 정지 처분을 진행하고, 형사고발도 검토하겠단 계획입니다.

의사협회는 오는 일요일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면서, 전공의들과 정부 간 강 대 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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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585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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