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민주당 경선서 신영대 vs 김의겸 현역끼리 격돌…민심은?

김재수 기자 2024. 3.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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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별로 후보자가 속속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군산이 민주당의 오랜 텃밭인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안정적인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6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군산 선거구의 '2인 경선'을 확정했으며,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경선투표(권리당원 ARS 투표 및 일반시민 여론조사 각 50% 반영)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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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6일 권리당원 ARS 투표·일반시민 여론조사 각 50% 반영
국민의힘 오지성 예비후보 등록 마쳐…민주당 후보와 맞대결
4월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전북 군산선거구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오지성,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김의겸.2024.2.29/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별로 후보자가 속속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군산이 민주당의 오랜 텃밭인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안정적인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오지성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61)이 지난 23일 뒤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오 예비후보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석사를 졸업했고 현재는 목사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바 선거구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체 득표수 1만5253표 중 1630표(10.68%)를 얻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인 신영대 예비후보(57)와 비례대표 의원인 김의겸 예비후보(62)가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앞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6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군산 선거구의 '2인 경선'을 확정했으며,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경선투표(권리당원 ARS 투표 및 일반시민 여론조사 각 50% 반영)를 진행한다.

현재로서는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군산제일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 예비후보는 경선에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두 후보는 저마다 경선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신 의원은 "군산시민의 진심 어린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공천심사를 거쳐 경선후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그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군산시민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산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때만 찾거나 임시로 활용되는 곳이 아니다"며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60년 군산 사람의 저력을 보여주고 군산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어 "이제 결전의 날이 바짝 다가왔다"며 "승리의 깃발을 드는 순간까지 매 순간 사즉생의 각오로 군산시민만 보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발표된 민주당 1차 경선 결과 광주와 익산 등 호남 현역 지역구 의원 4명 모두 탈락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호남의 자존심을 되찾을 후보가 누구냐는 것은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시와 군산시의회의 부패지수가 연이어 전국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인구는 25만대로 추락해 경제는 엉망으로 희망없는 군산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바꿔야 희망이 생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제 단일화를 이룬 경제전문가 채이배 전 의원과 손을 맞잡고 시민만 믿고 군산을 바로 세우고 호남정치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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