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삼일절에 일본 위스키 할인 판매 '뭇매'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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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형마트가 주류할인행사를 하는데, 삼일절인 오늘 일본 위스키를 할인 판매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왜 하필 삼일절에 일본 제품을 싸게 판매해 구매를 부추기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형마트는 오는 3일까지 위스키 등 주류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삼일절인 오늘 할인하는 주류 품목이 공교롭게도 일본산 위스키 3종입니다.
전단지를 본 일부 소비자들은 선조들이 일본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날, 굳이 일본 주류를 할인 판매해야 하느냐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2일과 3일에도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하필 3월 1일 일본 위스키를 판매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행사를 기획한 담당자를 질책했습니다.
반면 이런 논리라면 "일본풍 술집이나 초밥집도 쉬어야 한다", "주류 세일에 일본 술이 섞여 있다고 삼일절과 연관해서 태클을 거는 거면 일상 생활 불편해서 어떻게 하느냐"는 반대 의견도 나왔는데요.
해당 마트 측은 "삼일절에 일본 제품 외에 다른 나라 주류도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할인 행사가 일본 주류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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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583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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