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도 안 남은 고3 첫 학평…"고득점보단 실력·취약점 진단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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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3월 2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고1·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한편 올해 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 학평은 △서울시교육청 3월 28일 △경기도교육청 5월 8일 △인천시교육청 7월 11일 △서울시교육청 10월 15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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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등급 오답노트·4등급 이하 개념 확인 분석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3월 2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고1·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특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고3에게는 대입 준비의 출발점에서 자신의 실력과 취약점을 진단해 볼 수 있는 기회다.
1일 입시전문가들은 3월 학평을 치르기 전보다 치른 후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득점을 얻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학평을 치른 후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지 방향을 잡는 데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고3 3월 학평 출제 범위는 국어와 영어의 경우 1·2학년 전 범위다.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I과 수학II는 전 범위,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순열과 조합)', 미적분 '수열의 극한', 기하 '이차곡선(타원, 포물선, 쌍곡선)까지다.
한국사 영역과 사회탐구 영역은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과학탐구 영역은 I과목은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직업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시행되지 않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학평은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 가늠하는 시험이라 2학년 때까지 본인이 부족했던 영역이나 단원 위주로 복습하는 것이 좋다"며 "이 시기를 지나면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험을 기회로 삼아 복습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평을 치를 때는 수능을 치르고 있는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앞으로 치를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수능에서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알고 풀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학평에서 풀이가 막히는 문제를 만났을 때 덮어버리지 말고 끝까지 풀어보는 훈련을 해야 실전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평 준비보다 학평을 치른 뒤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작업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소장은 "정답을 맞혔지만 아리송한 선택지가 있는 문제, 풀이 방법을 알면서도 틀린 문제, 몰라서 틀린 문제 등으로 구분해 선지를 일일이 확인하며 약점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우수한 과목은 무엇인지, 그 과목 안에서도 우수한 단원은 무엇인지, 약한 과목과 단원은 무엇인지 세부적으로 구분해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풀어봐야 한다.
우 소장은 "틀린 문제를 선생님이 풀이해 주는 것만 보지 말고 내 손으로 다시 직접 풀어보는 것이 좋다"며 "1~3등급 성적대 학생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걸 추천하고, 4등급 이하의 틀린 문제가 많은 학생은 개념을 먼저 확인하고 풀이를 참고해 틀린 이유를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 학평은 △서울시교육청 3월 28일 △경기도교육청 5월 8일 △인천시교육청 7월 11일 △서울시교육청 10월 15일 실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6월 4일과 9월 4일에 진행한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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