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환자 절반 사망… 낙상 급증 60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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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중증도점수가 높은 중증외상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증외상 환자는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추락과 미끄러짐에 의한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추락·미끄러짐으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는 2016년 33.5%에서 2021년 40.5%로 7%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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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0대 환자 20.7% ‘최다’
추락·미끄러짐, 5년 새 7%P 늘어
손상중증도점수가 높은 중증외상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증외상 환자는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추락과 미끄러짐에 의한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외상 환자가 사망에 이른 경우는 2016년 전체의 60.5%에서 2021년 56.6%로 3.9%포인트 감소했고, 중증장애율은 같은 기간 29.3%에서 26.0%로 3.3%포인트 줄었다.
2021년을 기준으로 운수사고(52.%)와 추락·미끄러짐(40.5%)으로 발생한 중증외상이 많았다. 특히 추락·미끄러짐으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는 2016년 33.5%에서 2021년 40.5%로 7%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이후 운수사고 비율이 낮아지고, 추락 및 미끄러짐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운수사고가 1위였다.
질병관리청은 고령층 낙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노인 낙상 예방 운동프로그램 상반기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하반기엔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 교육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증외상은 신속한 구조와 이송, 병원단계의 치료와 재활의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 유관부서와 손상예방을 위한 정책·제도를 적극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병원 전 단계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청에서는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발전과 구급대의 역량 강화를 통하여 결과적으로 환자의 사망률은 낮추고 생존시 장애를 줄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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