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승부처]공천갈등 수습 바쁜 이재명 vs 지지율 좁혀야 하는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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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른바 '명룡대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총선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로 떠올랐다.
계양을은 17대 총선 직전 신설된 이후 7번의 선거에서 보수정당에 단 한 번밖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야권 초강세 지역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17~19일 실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는 44%, 원 전 장관은 34%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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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유동규도 참전…뜨거워지는 계양을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른바 '명룡대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총선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로 떠올랐다.
계양을은 17대 총선 직전 신설된 이후 7번의 선거에서 보수정당에 단 한 번밖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야권 초강세 지역이다.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010년 재·보궐선거에서 김희갑 민주당 후보를 꺾은 것이 유일하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2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서 55.24%를 득표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75%)를 10.49%포인트(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 대표의 재출마가 유력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대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냐"고 답했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에서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확정받은 뒤 공격적으로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에게 후원회장직을 맡겨 화제를 불렀고, 이 전 대표의 사무실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사무실을 차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출마해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원 전 장관에게는 지지율 격차를 좁혀야 하는 숙제가 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이런 국민들이 살고 계신 곳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 된다"며 "저와 우리가 도전하는 곳은 곧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17~19일 실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는 44%, 원 전 장관은 34%의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도 상대가 상대인 만큼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내전 수준으로 번지고 있는 당내 공천 갈등을 수습하고 선거전에 집중할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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