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위주' 韓 제네릭 의약품, '빅마켓' 미국·유럽 수출하려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국내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수출이 활성화되려면 현재 동남아·중남미 위주의 소화기·대사 질환 품목과 달리 심혈관 중증 질환 품목을 확대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약바이오협회의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한 제네릭 의약품 수출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전 세계 최대 제약시장, 글로벌 신약 최초 발매국 지위를 갖고 있지만 최근 '리도카인'(Lidocaine)', 부피바카인'(Bupivacaine) 등 다수의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필수의약품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량 신약이나 점안액 등 특수 제형 차별화도 필요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국내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수출이 활성화되려면 현재 동남아·중남미 위주의 소화기·대사 질환 품목과 달리 심혈관 중증 질환 품목을 확대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각 지역 국가들은 의약품 품절로 인해 공급 부족 상황을 겪고 있어 의약품 수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제네릭 의약품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선진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제약바이오협회의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한 제네릭 의약품 수출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전 세계 최대 제약시장, 글로벌 신약 최초 발매국 지위를 갖고 있지만 최근 '리도카인'(Lidocaine)', 부피바카인'(Bupivacaine) 등 다수의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필수의약품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에서 진통제·항생제 품절 사태가 벌어지는 등 현지에서 지난 10년간 판매된 제네릭 의약품들이 최저가 참조가격제 등의 규제로 인해 사라지면서 의약품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국내 제약회사들이 이러한 시장에 제네릭을 수출하려면 현재 대부분 동남아·중남미 지역 위주로 소화관 및 대사 질환 중심 수출 품목을 선진 시장 수요 및 성장세가 높은 심혈관계, 중증질환군으로 확장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약품 시장은 약효군별로 심혈관계 31.1%, 당뇨 18.8%, 신경계 14.8% 순으로 제네릭 시장 규모가 크다. 제형의 경우 경구용 약이 66.9%로 가장 많고, 주사제 20.5%, 연고제 등이 7.6% 순이다.
특히 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지 인허가, 품질 규제 등에 대한 사전 정보와 경쟁 업체의 제품 개발 및 진입 상황 등을 사전 파악하고, 기술적 장벽이나 개발 난도가 있는 주사제, 흡입제 등 특수 제형 제품 위주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유승래 동덕여대 약대 교수는 "K-제네릭의 제품 개발 기술력 및 품질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특수 제형 위주 수출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시장은 품질이 우수하고 안정적 공급 가능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은 자사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K-제네릭의 국제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정부 제도가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ca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애틋' 최준희, 故 '맘' 최진실·'대드' 조성민 모습 공개…절반씩 닮았네 [N샷]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이혼'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PD에 "결혼 후 살 많이 쪄…보기 힘들었다"
- "저는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의 '뜻밖의 한마디'
-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정말 고마웠습니다" [N리뷰]
- 이지아, 깜짝 팬츠리스룩…비현실적 젓가락 각선미 [N샷]
- 송지은 "♥박위 애정표현, 처음에 너무 힘들었다…이젠 적응" 고백 [RE:TV]
- '올림픽 탈락 분노' 이천수, 황선홍 직격…"정몽규랑 남자답게 사퇴하길"
- 이효리, 엄마가 찍어준 사진 공개…애정 렌즈 덕에 미모 ↑ [N샷]
- 고현정, 53세 맞나…민낯이 더 빛나는 청순 미녀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