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윤관석·허종식·임종성 기소
허종식·임종성, 돈봉투 수수 혐의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송영길 당대표 후보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관석 의원에게 현금 300만원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하나씩 받은 혐의가 적용돼 있다. 이날 검찰은 윤관석 의원도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사건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선출된 2021년 전당대회 기간에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가 민주당 의원 20명 안팎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작년 4월 검찰이 본격 수사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민주당 관계자 7명이 기소됐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월 초 구속 기소됐다. 2021년 3~4월 윤관석 의원에게 민주당 의원들에게 줄 돈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전달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씨는 지난 1월 말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윤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달할 돈봉투를 강씨 등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게서 받은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이성만 무소속 의원도 지난 2월 초 불구속 기소됐다. 2021년 4월 ‘송영길 지지 모임’에서 돈봉투 300만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받은 혐의 등이 적용됐다. 이 사건에서 돈봉투 수수 혐의로 현역 의원이 기소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었다. 이 밖에 박용수(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출신)씨도 작년 7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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