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4만3033건 거래… 5개월만에 증가
미분양 주택 2% 늘어 6만3755채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033건으로 지난해 12월(3만8036건)보다 13.1% 증가했다. 지난해 8월 5만1000여 건에서 12월 3만8000여 건으로 감소했다가 5개월 만에 거래량이 다시 늘어난 것. 지역별로 수도권(1만7608건)은 전월보다 16.7% 늘었고, 지방(2만5425건)은 10.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1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직은 관망세가 더 짙은 편이다. 집값 상승기인 2020년과 2021년 1월 거래량은 각각 9만∼10만 건이다. 집값 상승 피로감으로 거래가 정체됐던 2022년과 고금리로 거래절벽이 심화됐던 2023년 1월에는 각각 4만2000여 건, 2만6000여 건이 거래됐다. 거래가 활발히 일어났던 2020∼2021년에 비해 아직 절반 수준인 셈이다.
1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3755채로 집계됐다. 전월(6만2489채)보다 1266채(2.0%) 증가한 규모다.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분양은 모두 지난해 1월 대비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는 2만5810채로 지난해 1월 대비 20.5% 늘었다. 착공과 분양은 각각 2만2975채와 1만3830채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월의 경우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하며 인허가나 착공, 분양 등의 물량이 적은 편이었다”며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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