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저커버그에 “AI 협력” 강조…‘가짜뉴스’ 역할 주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를 만났습니다.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분야에서 메타와 한국이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가짜 뉴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분야 세계적 기업 메타, 윤석열 대통령은 메타와 우리 기업 간 협력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세계 최고 메모리 반도체 기술 등 우리 기업 하드웨어 경쟁력이 메타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저커버그 최고경영자 역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강조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타이완의 지정학적 상황을 언급하며,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을 확대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와 별개로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악용한 '가짜뉴스'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가짜뉴스'와 '허위선동', '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올해, 세계 여러 국가들이 각종 선거를 앞둔 만큼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저커버그는 이에 대해 메타가 '가짜뉴스' 여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각국 정부 기관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메타 혼자 힘으로 모든 문제를 제어할 수 없다며, 많은 기술 기업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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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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