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무기 열거하며 "서방 파병시 핵전쟁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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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29일)(현지시간) 서방에서 최근 언급된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연설에서 "러시아에 새롭게 개입하려는 시도는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가 완전한 준비 상태에 있다고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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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29일)(현지시간) 서방에서 최근 언급된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연설에서 "러시아에 새롭게 개입하려는 시도는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놓은 경고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 히틀러, 나폴레옹이 러시아에 군을 끌고 왔다가 실패한 역사를 돌아보며 "이번에 개입하는 사람들의 결과는 더욱 비극적일 것"이고 "우리에게는 그들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들이 전 세계를 겁주는 이 모든 것은 실제 핵무기 사용과 그에 따른 문명 파괴를 의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가 완전한 준비 상태에 있다고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킨잘, 아반가르드, 치르콘 극초음속 미사일과 신형 레이저 무기 페레스베트가 실제 전투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 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과 핵 추진 어뢰 포세이돈 등 차세대 핵무기 시험이 완료 단계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가 현재 군에 배치돼 있으며 곧 전투 임무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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