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자동차] 24년 1월, 수입 신차 판매량 급감...BMW 5시리즈 1위 수성
‘월간 자동차’는 월별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 월 1회 연재 코너입니다. 브랜드별, 차량별 인기 순위와 사용 연료별(휘발유, 경유, 전기 등) 신차와 중고차 판매 현황을 살펴봅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를 참조했습니다.
지난 2024년 1월의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전월인 2023년 12월에 비해 국산 신차 등록률은 상승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률은 급감했다. 기아 쏘렌토는 국산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고, BMW 5시리즈는 전월에 이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고차 시장은 거래량 20만대 수준을 회복하며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4만4291대로 전월인 2023년 12월(13만787대)에 비해 10.3% 늘었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은 13만779대로 전월(10만1610대) 대비 28.7% 급증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은 1만3512대로 전월(2만9177) 대비 53.7%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로 주 소비층인 20~30대의 수입차 구매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산차나 수입 중고차, 차량 공유 서비스와 같은 대체 방안을 찾아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엘피지(77.7%)와 하이브리드(53.9%), 휘발유 (12.4%) 신차 등록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많은 소비자가 아직 시기상조라고 보는 전기차의 경우 신차 등록률이 전월 대비 80.0% 급감했다. 경유 신차 등록률도 전월 대비 18.7% 하락했다.
차급별 신차 등록률을 살펴보면, 대형 신차 등록률이 전월 대비 3.9%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차급의 신차 등록률이 상승했다. 준대형 신차 등록률(24.5%)이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소형(20.3%)과 중형(13.1%), 경형(12.4%), 준중형(5.1%)이 뒤를 이었다.
외형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소비자 외형 선호도 부동의 1위인 SUV 신차 등록이 7만4280대로 가장 많았고, 세단(3만3253대)과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1만3051대), 해치백(2689대), 픽업트럭(1634대)이 뒤를 이었다.
2024년 1월, 국산 신차 등록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1만1530대)다. 전월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현대 싼타페(1만223대)는 전월 3위에서 2위로, 기아 카니발(8098대)은 전월 5위에서 3위로 상승했고, 현대 투싼(6987대)은 전월 16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 그랜저(6708대)는 전월 1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024년 1월, 수입 신차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은 전월에 이어 BMW 5시리즈(1126대)다. 벤츠 E클래스(652대)는 전월에 이어 2위를 유지했고, BMW X5(585대)와 렉서스 ES(556대), 벤츠 GLE(531대)가 뒤를 이었다.
중고차 거래량 전월 대비 16.3% 급증…20만대 수준 회복
지난 2024년 1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21만1534대로 전월(18만1936대)인 2023년 12월 대비 16.3% 급증했다. 거래량 20만대 수준을 회복하며 중고차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로 값비싼 수입 신차보다 중고차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한다’며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로 인한 시장 신뢰도 제고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년 1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부동의 1위 모델은 기아 모닝(4151대)으로, 12개월 연속 국산 중고차 판매 모델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 그랜저 HG(3598대)는 전월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고, 쉐보레 스파크(3584대) 역시 전월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2024년 1월, 수입 중고차 부문 부동의 실거래 대수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 5세대(2393대)다. 이 모델 역시 12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차량으로 꼽혔다. BMW 5시리즈 7세대(1267대)와 BMW 5시리즈 6세대(1079대), 벤츠 S클래스 6세대(840대) 또한 10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 4위를 유지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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