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린가드 효과! 마케팅만큼 성적도?
[앵커]
내일 개막하는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는 프리미어리그 맨유 출신 공격수 FC서울 린가드입니다.
린가드 효과속에 FC서울 개막전이 예매 시작 2분 30초만에 매진됐는데, 실력도 팬들의 기대만큼 빼어날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린가드는 입단 3주 만에 FC서울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8개월간 소속 팀이 없었지만, 맨유 출신답게 기량은 어디 가지 않았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린가드 하는 거 봐 봐. 수비할 땐 조금 부족하지만, 공격할 때 되게 여유롭고 쉽게 하지 않아? 축구를 저렇게 해야지."]
[린가드/FC서울 : "솔직히 굉장히 빠르게 적응한 것 같아요. 며칠 전에 팀원들과 함께한 윷놀이도 잊지 못할 시간이었어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벌써 한국 말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아 좋아! 빨리 빨리! 감사합니다."]
일본 전지 훈련장까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만큼 린가드 효과는 뜨겁기만 합니다.
토요일 광주 원정 개막전도 2분 30초 만에 매진됐고, 유니폼 1차 물량 천장도 순식간에 모두 팔렸습니다.
J리그 고베 입단 후 관중 수가 40% 넘게 늘었던, 이니에스타의 티켓 파워를 재현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현재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토요일 개막전 출전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시즌 시작을 코앞에 두고 피부 관리를 받고 서울 구경을 하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 과거 명성만큼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규율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거고 그런 것이 계속 반복되면 영국으로 보내야죠."]
프로축구 40년 역사상 최고 이름값 린가드가 K리그의 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국민의힘·민주당 접전…서울서 국민의힘 우세 [여론조사]①
- 지지율 변화 요인은?…여야 공천 상황 평가 영향? [여론조사]②
- 총선 41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 통과…‘쌍특검법’ 폐기
- 정부 “직접 대화하자”…전공의 “돌아가지 않겠다”
- 눈·비 그치고 기온 ‘뚝’…연휴 첫날 빙판길 주의
- ‘세금 펑펑’ 지역 관광…애물단지만 양산 [이슈 집중]
- [단독] 청량리4구역 비리 복마전…이주보상비 5억 엉뚱한 사람에게?
- 한국 출산율 2배 프랑스…두 자녀 부모 만나봤더니
- 다시 울려 퍼지는 3·1절 함성…‘아우내 봉화제’
- 세계도 매료된 ‘K-감성’…“아버지 감각 물려받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