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두곡문화단지에 미술관 건립

최승현 기자 2024. 2.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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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투자 유치 2026년 개관

강원 횡성군은 두곡문화복합단지 내에 미술관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 투자자는 2026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두곡문화복합단지 내 6만4046㎡ 부지에 전시실과 수장고, 정원·휴게시설 등을 갖춘 미술관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건축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횡성군 소유 군유지인 두곡문화복합단지 내 일부 부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횡성군은 사업 과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건을 갖춘 민간 투자자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용도를 지정해 매각을 진행했다. 특히 ‘5년 내 미술관 개관’과 ‘10년간 사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률자문과 행정절차도 마쳤다고 횡성군은 밝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민간 투자자와 협력해 미술관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곡문화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미술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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