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희재 측 “모코이엔티 정산불이행 주장, 사실이 아니야”

손봉석 기자 2024. 2. 29. 21: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엔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희재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29일 소속사를 통해 모코이엔티 측이 주장한 유튜브 정산 이슈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희재 현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모코이엔티 측의 개인 유튜브 채널 정산 관련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공연기획사 모코이엔티는 앞서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희재의 개인 유튜브(김희재의 브희로그) 정산 불이행으로 사기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에 따르면 이 고소장에는 김희재의 개인 유튜브인 김희재의 브희로그를 공동 운영하며, 이익금을 나누기로 하여 모코이엔티는 투자를 하고 프리랜서와 관리 직원을 통해 유튜브 업무를 대행해 도왔음에도 앞서 합의한 수익금을 나누거나 정산서를 제공한 적이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형사 고소는 서부 경찰서에 약 5억원 횡령을 포함해 개인 유튜브 투자 사기까지 총 2건이 됐다.

모코이엔티는 “자료조사를 하다 보니 김희재 개인 유튜브(김희재의 브희로그)에 대하여 투자한 정황도 밝혀졌다”며 “우리는 매출금의 5:5 정산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김희재 측은 6:4라고 주장했다. 정산 비율을 떠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고소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판단하는 것은 수사관의 재량이므로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희재 측은 “지난 2021년 3월경 모코이엔티 황모 대표 측은 김희재의 유튜브 운영을 도와줄 제작사를 소개했다. 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운영 권한을 소개받은 제작사에 전달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추후 모코이엔티 황모 대표가 직접 채널 운영에 관여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후 4월에 첫 콘텐츠가 업로드됐으며, 8월께 황모 대표는 제작사가 잘 못하는 것 같고, 제작비용 대비 수익이 나오질 않는다며 채널 운영권을 다시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티스트에게는 채널을 돌려주고 더 이상 제작을 하지 않겠다고 하며, 지금까지의 모든 수익을 가져가라고 설명까지 했다. 이후 김희재의 유튜브 채널 운영은 지금까지도 소속사에서 자체로 맡고 있다”며 “모코이엔티 측은 유튜브 수익에 대해 한 번도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모코이엔티가 당시 유튜브 채널의 운영권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수익금에 대한 정산 주체는 모코이엔티”라고 지적했다.

김희재 소속사는 “또한 앞서 주장한 협찬 미반환 건으로 고소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사는 서부 경찰서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당사는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재 측은 “지금 새롭게 주장하고 있는 해당 건 또한 고소를 진행했다면, 사실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모코이엔티 측은 아티스트 흠집 내기를 위한 허위사실 유포를 올해에도 이어가고 있다. 당사는 법정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재 현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측이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파기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모코이엔티에서 티엔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모코이엔티 패소로 결론이 났지만 모코이엔티가 항소, 1심은 4월 4일로 기일이 잡힌 상태다. 또, 티엔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강서경찰서에 ‘사기’로 고소한 사건은 불송치로 종결됐고, 티엔엔터테인먼트에서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고소한 명예훼손 역시 ‘혐의없음’ 으로 종결이 됐다.

다음은 김희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희재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모코이엔티 측의 개인 유튜브 채널 정산 관련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2021년 3월경 모코이엔티 황모 대표 측은 김희재 씨의 유튜브 운영을 도와줄 제작사를 소개했습니다. 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운영 권한을 소개받은 제작사에 전달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후 모코이엔티 황모 대표가 직접 채널 운영에 관여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4월에 첫 콘텐츠가 업로드됐으며, 8월께 황모 대표는 제작사가 잘 못하는 것 같고, 제작비용 대비 수익이 나오질 않는다며 채널 운영권을 다시 돌려줬습니다. 아티스트에게는 채널을 돌려주고 더 이상 제작을 하지 않겠다고 하며, 지금까지의 모든 수익을 가져가라고 설명까지 했습니다. 이후 김희재 씨의 유튜브 채널 운영은 지금까지도 소속사에서 자체로 맡고 있습니다.

모코이엔티 측은 유튜브 수익에 대해 한 번도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코이엔티가 당시 유튜브 채널의 운영권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수익금에 대한 정산 주체는 모코이엔티입니다.

또한 앞서 주장한 협찬 미반환 건으로 고소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사는 서부 경찰서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입니다. 지금 새롭게 주장하고 있는 해당 건 또한 고소를 진행했다면, 사실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모코이엔티 측은 아티스트 흠집 내기를 위한 허위사실 유포를 올해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사는 법정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