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학술지성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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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은 한·중·일 3국의 근대화 과정의 결정적인 사건이나, 한국은 대체로 객체로 취급된다.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에서 평양 전투까지, 3국의 다양한 사료를 꼼꼼히 읽어내어 청일전쟁을 조감한다.
양전법, 유형원의 공전제, 정약용의 여전제(방전법) 등 이에 대응하려 했던 토지개혁론의 계보를 그리고, 그 중심에 토지의 공공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있었다고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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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들의 청일전쟁: 전쟁과 휴머니즘
청일전쟁은 한·중·일 3국의 근대화 과정의 결정적인 사건이나, 한국은 대체로 객체로 취급된다.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에서 평양 전투까지, 3국의 다양한 사료를 꼼꼼히 읽어내어 청일전쟁을 조감한다.
조재곤 서강대 국제한국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지음 l 푸른역사 l 3만9000원.
♦영화의 이론: 물리적 현실의 구원
영화 비평·이론의 지형도를 뒤집은, 영화 사회학의 창시자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1889~1966)의 주저. 영화의 본질을 사진에서 찾으며, 특히 추상적·관념적인 것이 아닌 ‘사물의 표면’에 밀착해 있기에 영화에선 물리적 실재가 우선한다고 짚는다.
김태환·이경진 옮김 l 문학과지성사 l 4만원.
♦위대한 수사학 고전들
‘수사학’(아리스토텔레스), ‘문심조룡’(유협), ‘역사와 진리’(리쾨르), ‘현대 수사학’(크나페) 등 동서양 수사학의 고전들을 망라해 소개한다. 한국수사학회 창립 20년을 기념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책으로, 20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서양 고대, 동양, 서양 근현대 편으로 구성.
을유문화사 l 4만2000원.
♦조선후기 양전사업과 토지개혁론
조선 후기 신분권력을 앞세운 대토지 집적 등 토지의 사적소유에 따른 빈부격차가 격화된다. 양전법, 유형원의 공전제, 정약용의 여전제(방전법) 등 이에 대응하려 했던 토지개혁론의 계보를 그리고, 그 중심에 토지의 공공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있었다고 짚는다.
최윤오 지음 l 혜안 l 3만2000원.
♦의무론
정암고전총서 키케로 전집. 로마의 정치가·철학자 키케로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스토아 철학의 윤리 사상을 설파한다. ‘유익해 보이는 것’과 달리 ‘유익’ 그 자체는 ‘훌륭함’과 서로 충돌하지 않으며, 본성에 따르는 삶, 도덕적 선에 합치하는 유익만이 진정한 유익이라고 강조한다.
임성진 옮김 l 아카넷 l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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