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몰카 찍던 50대 남성.. 퇴근길 경찰에 덜미
이현준 기자 2024. 2. 29. 20:17
수원역 지하상가에서 여성들의 뒷모습을 몰래 찍던 50대 남성이 퇴근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41분쯤 수원역 지하상가에서 여성들의 뒷모습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퇴근하던 경찰관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수원서부서 매산지구대 소속 B경사는 A씨가 불법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신분을 밝힌 뒤,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선 여성 여러 명의 뒷모습 등이 담긴 사진 수십장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도 진행해 여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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