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살해 후 "다쳤다" 신고했던 손자, 친누나도 가담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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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잔소리 때문에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의 범행에 친누나가 가담한 정황이 발견돼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된 A씨의 친누나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할머니의 잔소리와 심한 간섭에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친누나 B씨가 범행에 공모한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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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잔소리 때문에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의 범행에 친누나가 가담한 정황이 발견돼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된 A씨의 친누나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오후 11시께 부산 남구의 한 빌라에서 친할머니 70대 C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할머니의 잔소리와 심한 간섭에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당초 A씨는 "할머니가 넘어져 다쳤다"고 119에 신고했고, 할머니의 몸 곳곳에서 발견된 멍 자국 등을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친누나 B씨가 범행에 공모한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평소 B씨를 잘 따르고 의지했으며, C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반인보다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발달장애 혹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B씨가 A씨를 상대로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세뇌)을 통해 범행을 강요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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