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서민규, 세계주니어 쇼트 1위…한국 남자 첫 금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민규는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33점과 예술점수(PCS) 36.25점을 합쳐 80.58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서민규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중)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 금메달'을 눈앞에 뒀습니다.
서민규는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33점과 예술점수(PCS) 36.25점을 합쳐 80.58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9월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75.67점)을 뛰어넘었습니다.
2위에 오른 프랑스의 프랑수아 피토(78.79점)와는 1.79점 차입니다.
한국 남자 싱글에서는 주니어, 시니어를 통틀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아직 없습니다.
서민규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됩니다.
특히 전날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신지아(영동중)가 선두에 오른 상황에서 한국 피겨는 이번 주니어 선수권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의 기회도 잡았습니다.
마지막 그룹 2번째, 전체 37번째로 은반에 나선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1.49점을 챙기고 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러츠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떴으나 GOE 0.67점을 받아냈습니다.
체인지 풋 카멜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서민규는 스텝 시퀀스에서도 다양한 스케이팅 기술을 선보이며 레벨 4를 받아냈습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군더더기 없이 성공한 서민규는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 4로 처리하며 점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70.15점으로 12위에 올랐습니다.
이재근은 2022-2023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69.47점)을 갈아 치웠습니다.
이재근은 첫 점프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으나 이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구성 요소를 모두 안정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서민규와 이재근은 한국시간 3월 2일 17시 15분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상대를 목표로 연기를 펼칩니다.
앞서 3월 1일에는 신지아가 오후 6시 45분부터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섭니다.
(사진=ISU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LB 슈퍼스타 오타니, SNS로 깜짝 결혼 발표
- [D리포트] 신학기 학용품에서 발암물질·환경호르몬
- "대학병원 수술 거부에 아기 유산"…정부 조사 나섰다 [스브스픽]
- [스브스픽]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자숙 3년 만에 방송 복귀
- 샤넬 매장 영업 돌연 중단…"갤러리아에 유감" 무슨 일이
- [뉴스딱] "다짜고짜 무게 달아보더니 37만 원…바가지 선 넘었다"
- "'월 400 숙식 보장' 갔다가 감금, 4개월 만에 풀려났다"
- [뉴스딱] 유기견 데려가더니 전화 속 수상한 소리…잠적하다 결국
- "인증할 때 받는 '1원', 10만 번 반복해 10만 원 빼갔다"
- 최후 변론하며 눈물 보인 정유정…가족 접견 녹취록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