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고 반복적인 풀이"…2025 수능 수학영역 공부법

박성혜 작가 2024. 2. 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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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대학 입시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수학영역. 


수능 시험이 문의과 통합으로 바뀐 뒤엔 존재감이 더 커졌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인해 수학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지는 공부법, EBS 대표강사 심주석 선생님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예 지난해 수능 시험에서 수학영역에서 변화가 일부 있었습니다.


손도 못 댈 정도의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 웬만한 내공으로는 만만치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거든요.


올해는 어떨까요?


심주석 인천 인천하늘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어 작년 9월 모의평가부터 출제 기조가 조금 변화한 건 있습니다.


뭐 킬러를 없애겠다 이랬죠. 


사실 9월 모의평가 때는 좀 쉬웠다라는 느낌을 좀 많이 받은 반면 수능에서는 어 이거 만만치 않은데 변별력이 충분히 확보된 시험이 출제가 되어졌거든 대부분 이제 예측을 공부하다 보면 예측을 하잖아요.


이번 수능은 뭐 쉬울 거야 어려울 거야 뭐 이런 예측을 하는데 누구나 다 쉬워질 거라고 어렵게는 출제 못할 거야 라고 했지만 어떻게 보면 수능에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을 제대로 냈다 이런 평을 저희는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도 이제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두 차례의 이제 모의평가를 거쳐서 수능으로 가겠지만요.


쉬워질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쉬워질 거라는 오해는 금물이다. 


최근 출제 경향 보면 EBS 연계 체감도가 높아진 것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수학에선 연계 방식이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심주석 인천 인천하늘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저희 수학에서는 개념원리활용 그다음에 자료상황에 활용, 문항의 변형, 이렇게 세 가지 유형을 갖다가 연계하고 있는데요.


실제 공통 과목인 수학1과 수학2에서는 12문항을 연계하고 있고요.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이 세 과목에서는 각각 세 문항씩 그래서 전체적으로 문항의 50퍼센트인 열다섯 문항을 저희가 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연계라고 우리가 느끼는 거는 쉬운 문제만 연계한다.


근데 이제 체감 연계도를 높이겠다라는 얘기는 어려운 4점 문항도 연계할 수 있다라는 그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겁니다.


뭐 예를 들자면 그래프, 우리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을 줘서 어 나이가 이거 풀어봤던 문제 이런 느낌을 받게 한다든지. 


아니면 좀 까다로운 문항이지만 교재에서 이제 그런 까다로운 문항이었어 가지고 그 문항을 수능에 냈을 때는 풀이의 알고리즘이 거의 똑같은, 그래서 어 나 이거 풀어봤었던 건데 그때 힘들었던 문제 이러면서 풀 수 있는 그런 식으로 연계를 함으로써 체감 연계를 높이겠다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거죠.


서현아 앵커 

네 수험생들 이런 연기의 원리도 잘 이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킬러문항, 이른바 이 킬러문항이 사라진 대신에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한 문제들도 두루 출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이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요?


심주석 인천 인천하늘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저는 짧게 말씀드리자면 정확하게 풀자 이런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요.


학생들이 일상적인 공부, 수험 공부를 할 때 정말 많은 수학 문제를 풀거든요.


연계 교재도 풀지만 가지고 있는 기출 문제도 풀어야죠.


또 가지고 자기가 듣고 있는 인강 교재의 문제도 풀어야죠.


뭐 별별 문제들을 정말 많이 풀어요. 


근데 학생들이 그 푼 문제들을 다 기억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기억 못하는 게 훨씬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좀 정확하게 풀자 그리고 또 정확하게 풀면서 반복해서 보자. 


그러니까 사람을 한 번 봐서 그 사람의 모든 거를 다 기억해내야 되는 그게 수능이라고 한다면 사실 그 기억력 얼마만큼 기억할 수 있을지 저도 물음표가 찍혀지거든요.


그런데 의도성을 갖는 겁니다. 


내가 이 사람을 완벽하게 내가 이해하겠어, 완벽하게 특징을 잡아내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계 교재를 두 번 세 번 본다면 본인이 봤던 문제가 아 내가 수능 문제를 풀 때 어 이거 내가 봤던 문제 이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좀 정확하게 그리고 반복해서 기억할 수 있게 내가 푼 문제가 무엇이라는 걸 기억할 수 있게끔 연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하나를 보더라도 정확하게 반복해서 보아야 한다는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학생들 수준별로는 EBS 연계 교재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심주석 인천 인천하늘고 교사 / EBS 대표강사 

1, 2등급의 학생들은 연계 교재 문제를 풀 때 크게 어려움을 많이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교재 전체가 어려운 문제로 구성돼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한 10%, 20%의 우리 변별력이 높은 문항들이 교재에 이렇게 딱 위치해 있거든요.


그래서 상위권 학생들은 뭐 쉬운 문제는 빨리 풀고 그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조금이라도 이상한 거라든지 개념을 내가 정확하게 적용해서 풀고 있는지 이런 것만 이 강의 교재를 보면 문항 코드가 있어요.


그래서 그 문항 코드만 딱 입력하면 그 문제를 풀어준 선생님들이 쫙 뜹니다.


한 명이 아니고요. 


45명 이렇게 쭉 뜨거든요.


그래서 그런 선생님들 중에 본인 취향에 맞는 선생님을 클릭해서 이 선생님은 이렇게 접근해 주셨구나 또 이런 선생님은 이런 측면에서 풀이를 진행하고 있네 이런 식으로 좀 상위권 학생들은 전체 강의를 다 듣기보다 본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못 풀었던 문제 문항 코드를 이용해 주는 게 훨씬 가성비 높이는 방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중위권 학생들은 실제 보면 저희 수능 특강의 예를 들어드리면 예제 유제 레벨 1 이 단계까지는 너무 쉽게 잘 옵니다.


기본 개념이 잘 장착돼 있으니까요. 


근데 레벨 2에 가면 그 두려움이 커져요.


레벨 2, 레벨 3는 어려운 거야 이런 생각에 그래서 해설지를 의존해 가지고 많이 풀어나가는데요.


저는 해설지를 보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이 중위권 학생들은 그래서 레벨 2, 레벨 3 단계는 좀 강의를 봐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강의를 통해서 선생님이 중요한 개념도 짚어드릴 거고 또 이런 문제들을 연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팁도 드리니까 좀 중위권 학생들은 강의의 활용도를 좀 더 높여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요.


하위권 학생들은 일단 개념공부부터 먼저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문제로서 개념정리를 해나가는 게 아니고 개념을 공부해야 되는데 저희가 수능특강 전에 수능개념이라는 강의가 있는데요.


이 강의가 길어요. 


그런데 수능특강에서도 개념 설명을 다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기초-기본-발전 이 세 단계로 나눠서 강의를 제공해 드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발전을 듣지 마시고 그런 학생들은 기초나 기본에 맞는 거기에서 설명해 주는 개념을 잘 정리해 보고 그리고 교재의 문제도 풀어보고 또 풀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강의를 이용해서 학습을 꾸준하게 좀 공부하는 습관을 드리는 법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아직은 시간이 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 또 2학년 되는 학생들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심주석 인천 인천하늘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사실 이 1학년 2학년 학생들. 


1학년 학생들은 1학년 수학이라고 해서 수학에 정말 기초적인 공부를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2학년이 되면 이제 본격적인 수능 과목이 시작됩니다.


수학이 그런데 이렇게 내신 공부를 하고 이제 수능을 봐야 된다 그러면 학생들이 2학년 겨울방학 때 전부 다 개념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그 시간만큼 공부를 더 해 나갈 수 있을 텐데 자기가 거기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버린 거잖아요.


그래서 이 1학년이나 2학년 때 실제 학교 내신을 공부할 때 자신만의 개념서를 만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해 주면 어떨까 내신을 잡아야지 수능도 잡을 수 있는 거지 내신을 못 잡았는데 수능을 잡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내신 공부할 때 나만의 책, 나만의 개념서를 만들겠어라는 생각으로 잘 정리해두고 2학년 겨울방학 때 그거 한번 쓱 넘겨보면 개념 정리 끝나는 거잖아요.


그런 본격적인 문항 연습으로 들어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시간을 줄여낼 수 있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으로 이제 고3 수험생들 정말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할 텐데 꼭 건네고 싶으신 조언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심주석 인천 인천하늘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얼마 전에 이제 3학년 학생과 잠시 지나가면서 나눈 이야기인데요.


지금 막 이렇게 수험생이 돼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많이 안 해왔었다라는 걸 느낀다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내가 정말 이렇게 공부했을 때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두려움이 너무 크다라는 어떤 상담 내용이었거든요.


저는 당연한 거다. 절대 두려움을 갖지 마라.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처음에 안 했던 공부를 하다 보면 이것도 안 했으니까 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사실 정말 심플하거든요.


우리가 개념공부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렸죠. 


연계 교재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수능특강 수능완성 딱 두 권입니다. 


그리고 평가원 기출문제 사실 이것만 완벽하게 두세 번만 반복한다라고 해도 수능 30문제의 25문제 이상을 맞출 수 있거든요.


그런데 학생들은 그게 겁이 나니까 이것 찔끔 저것 찔끔 하다 보니까 뭐가 완성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딱 이 중심을 잡고 우리 연계 교재와 평가원 기출문제 이 중심으로 내가 수능을 정복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하게 해 나간다면 그런 두려움 절대 가질 필요도 없는 거고 분명히 우리 수험생들이 원하는 목표 충분히 이루실 거라고 제가 확신을 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면 누구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우리 수험생들 꼭 기억하시고 새 학기를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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