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고 싶다” 前여친에 70분간 115차례 전화... 20대男 체포

이현준 기자 2024. 2. 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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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전경./뉴스1

전 여자친구에게 1시간여간 115차례에 걸쳐 전화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0시 35분쯤부터 같은 날 오전 1시 45분쯤까지 약 1시간 10분간 연인이던 B씨에게 총 115차례에 걸쳐 전화를 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B씨에게 전화를 걸다 연결이 되지 않자 B씨 집 주변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잇따라 건 것으로 조사됐다.

B씨로부터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전화를 건 공중전화 위치를 추적해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앞서 B씨가 이별을 통보했는데,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에 전화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긴급응급조치를 내린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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