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 개선…경남 전략사업 추진 속도
[KBS 창원] [앵커]
정부가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대폭 풀기로 하면서, 그 파급 효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주춤했던 창원 제2 국가산단 등 경남의 전략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 북면과 동읍에 들어설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후보지입니다.
가운데 섬처럼 뚫린 곳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허용되지 않던 환경평가 1·2등급 지역,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으로 산단 용지에 새로 포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체 면적의 36%가 더 생겨 339만㎡를 산단으로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같은 면적의 대체지를 지정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하게 된 겁니다.
1조 4천억 원 규모로 방위·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되는 국가산단, 일자리 5만 천여 명, 생산유발 15조 2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됩니다.
지역 상공계는 환영 입장입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 : "신산업 유치와 기계, 원전, 방산 등 산업도시로서의 확장성에도 제한요소가 돼왔습니다. 창원 전체 3분의 1을 차지하는 그린벨트의 적절한 해제는 이들 제한 요소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진해신항 배후부지 조성과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 도시개발 등 창원과 김해, 양산과 함안의 13개 전략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이동열/경상남도 도시정책과장 :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국가나 지역에서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던 각종 사업이 이번 제도를 통해서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의 개발제한구역 전체 면적은 461㎢,
이 가운데 환경평가 1·2등급 지역은 전국 평균 이상인 89.6%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백진영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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