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터미널 부지 매입… 복합몰 ‘속도’

한현묵 2024. 2. 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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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가 복합쇼핑몰(조감도) 건립을 추진하는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부 부지를 매입한다.

2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금호고속과 유스퀘어 부지 매각 협상을 벌인 끝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신속하게 하려고 유스퀘어 부지 일부를 우선 매입한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유스퀘어 부지에 복합쇼핑몰인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Art & Culture Park)'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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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일부 4700억에 우선 구입 합의
임차 중인 현 백화점 건물은 제외
연내 인허가 후 2028년 문 열 듯
광주신세계가 복합쇼핑몰(조감도) 건립을 추진하는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부 부지를 매입한다.

2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금호고속과 유스퀘어 부지 매각 협상을 벌인 끝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신속하게 하려고 유스퀘어 부지 일부를 우선 매입한다.

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와 유스퀘어 옆 광주신세계 백화점 소유자는 금호고속이다. 금호고속은 보증금 5270억원에 2033년까지 백화점을 광주신세계에 임대했다.

광주신세계는 공시를 통해 유스퀘어 토지와 건물, 터미널 사업권을 금호고속으로부터 47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금호고속으로부터 광주신세계가 임대해 사용하는 현 백화점 건물은 이번 매입에서 제외됐다. 광주신세계와 금호고속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한 계약을 3월 13일 체결하며 매각 최종 기한은 7월 1일이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유스퀘어 부지에 복합쇼핑몰인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Art & Culture Park)’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정상급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과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 대전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당시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는 ‘광주 신세계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신세계는 복합쇼핑몰 건립을 연내 인허가 절차를 밟고 내년 착공을 거쳐 2028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양측이 부분 매각에 합의한 것은 임대해 사용하는 현 백화점 건물을 포함해 전체 터미널 매각 대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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