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2% 올려달라는데 사측은 3%…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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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파업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이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앞서 지난 16일 노조는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던 중 임금 인상률 등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29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지난 22일 조정 신청을 취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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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이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지노위는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받으면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꾸려 10일간 중재를 시도하게 된다. 중재에도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않으면 지노위는 조정 중지를 결정한다. 이 경우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사갈등은 임금인상률에 대한 양측의 견해차가 크기 때문이다. 당초 노조는 12%의 기본임금 인상률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날 3%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노조는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던 중 임금 인상률 등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29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지난 22일 조정 신청을 취하한 바 있다.
상생노조 관계자는 “조정 신청을 취하하면 의미 있는 제시안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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