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단재고 내년 3월 개교 절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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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은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 단재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충청북도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는 '(가칭)단재고 설립 추진 계획 변경 심의안'을 심의해 '적합'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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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은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 단재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충청북도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는 '(가칭)단재고 설립 추진 계획 변경 심의안'을 심의해 '적합' 결정을 내렸다.
개교가 1년 연기되면서 마련된 설립 추진 계획 변경안에는 '개교 시기'와 '교육비전', '교육목표', '교육과정 방향', '교과용 도서개발', '학생 모집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까지 단재고의 교육과정 개발을 최종 완료하고, 10월까지 '단재 신채호 선생 관련 교과용 도서' 2종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단재고 신입생 32명에 대한 선발뿐 아니라, 애초 올해 진학을 희망했으나 개교가 늦춰지며 다른 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을 위한 2학년 전학과 가덕면과 문의면, 미원면 등 학교 인근 학생들을 지역우선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난 28일 단재고가 들어설 청주 가덕면의 주민들을 만나 학교 설립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단재고 설립은 진보 성향인 김병우 전 교육감 시절 역점 시책 가운데 하나로, 규칙과 제도, 교과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부적응 학생을 위해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계획돼 올해 3월 기존 청주 가덕중 부지에 설립이 추진됐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보수 성향의 윤건영 교육감 취임 이후 단재고 개교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고,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내년으로 개교를 1년 연기하기로 하고 진학 등을 고려한 새로운 교육과정 수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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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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