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유망한 소상공인 이자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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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경기침체 속 고금리에 시름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우대금리 지원을 확대합니다.
오늘(29일)부터 기업은행은 내부 평가에 따라 '미래성장성' 등급이 우수한 도·소매업 소상인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관련 대출의 이자를 1.2%p 감면해 줍니다.
이는 기업은행 자체 재원으로 조성한 '소상공인 가치금융 상생펀드'를 활용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이를 통해 전체 5천억원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부터는 제조업 소공인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로 시설자금 관련 대출에 1.2%p 금리 감면 지원도 시행 중입니다.
전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2천억원 규모로 예·적금에 대한 1%p 우대금리도 지원되고 있습니다.
[자료=기업은행 올해 업무계획 승인안]
이같은 지원에 나서는 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최근 소상공인 9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8%는 '올해 경영 전망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경영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8%에 그쳤습니다.
경영 악화를 점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소비심리 위축'(71.2%) 다음으로 '부채 증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57.8%)'을 꼽았습니다.
가장 필요한 소상공인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6.3%로 가장 높았습니다.
실제 대출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48%로, 1년 전보다 2배 넘게 뛰었습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오는 4월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함께 전체 5조원 규모로 매출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금리인하 특별프로그램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리 5% 초과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p 금리를 깎아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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