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 요구 139만건…수용률은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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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한 신청 건수가 139만건에 달했지만 수용률은 2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회에 따르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27만8000건에서 하반기 139만5000건으로 9.2%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5대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은 NH농협은행(51.6%), 신한은행(35.3%), 하나은행(27.5%), KB국민은행(23.5%), 우리은행(22.3%)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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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한 신청 건수가 139만건에 달했지만 수용률은 2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지난해 하반기 은행별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 실적을 비교 공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수용건수는 36만1000건에서 38만3000건으로 6.1% 늘었다. 신청건수가 많이 증가하면서 수용률은 28.3%에서 27.4%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로 보면 5대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은 NH농협은행(51.6%), 신한은행(35.3%), 하나은행(27.5%), KB국민은행(23.5%), 우리은행(22.3%) 순으로 높았다.
기업 대출까지 더한 전체 대출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 역시 NH농협은행(50.7%), 신한은행(36.6%), 하나은행(27.8%), KB국민은행(23.6%), 우리은행(22.7%) 순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평균 인하 폭은 하나은행(0.42%p)이 가장 컸다. NH농협은행(0.38%p)과 신한은행(0.36%p)도 0.3%p를 웃돌았다. 우리은행(0.15%p)과 KB국민은행(0.19%p)의 경우 금융소비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깎아준 금리가 평균 0.2%p에 미치지 못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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