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두 번씩 1시간 내내 전화…전 여친 스토킹한 2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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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1시간 10분 동안 100여 회에 걸쳐 전화를 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B 씨로부터 "A 씨가 계속 연락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가 전화를 건 공중전화의 위치를 추적한 뒤 현장에 출동해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별을 통보해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에 전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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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김기현 기자 = 전 여자친구에게 1시간 10분 동안 100여 회에 걸쳐 전화를 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0시 35분께부터 오전 1시 45분께까지 연인 관계였던 B 씨에게 115차례에 걸쳐 전화를 건 혐의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수십 차례에 걸쳐 B 씨에게 연락했는데, 잇따라 거절당하자 B 씨 집 주변 공중전화로 이동해 전화를 이어갔다. 1분에 두 번꼴로 전화기 발신 버튼을 누른 셈이다.
B 씨로부터 "A 씨가 계속 연락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가 전화를 건 공중전화의 위치를 추적한 뒤 현장에 출동해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별을 통보해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에 전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긴급응급조치를 내린 뒤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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