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英밥콕과 잠수함사업 협력

조은효 2024. 2. 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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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함께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가동한다.

한화오션은 양사가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의체 가동 합의서(Teaming Agreement)에 서명했다고 2월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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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캐나다서 수주 속도

한화오션이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함께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가동한다.

한화오션은 양사가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의체 가동 합의서(Teaming Agreement)에 서명했다고 2월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밥콕 인터내셔널 닉 하인 국제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닉 하인 총괄 부사장은 지난 1월 중순 한국을 방문, 폴란드와 캐나다 등에 수출되는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에 밥콕의 무장 발사체계, 잠수함 후속 군수지원(ISS) 등의 사업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서명식에 앞서 바르샤바 현지에서 한화오션뿐 아니라 장보고-III 잠수함의 주요 탑재체계를 제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밥콕의 엔지니어들이 함께 폴란드 잠수함 사업 관련 기술 토의를 이틀 동안 진행했다. 또한 폴란드 그드니아시 소재 폴란드 국영방산 기업인 PGZ 해군 조선소를 방문, 미에추니크 호위함 건조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한화오션이 폴란드 시장 진출 시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정승균 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밥콕 간의 협력 합의서 체결은 해외 잠수함 사업 수주에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밥콕의 풍부한 해외 ISS 경험과 사업관리 능력은 폴란드,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한화오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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