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내 美 B2B 가전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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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2026년까지 북미 생활가전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24'(주방·욕실 분야 박람회) 기자 간담회를 갖고 "3년 내에 북미 B2B 가전 시장에서 톱 3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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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30% 이상 고속성장 중
뛰어난 품질 무기로 ‘빌더’ 잡을 것"
빌더 전담 영업조직 등 인프라 강화
점유율 50% GE·월풀 아성에 도전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24'(주방·욕실 분야 박람회) 기자 간담회를 갖고 "3년 내에 북미 B2B 가전 시장에서 톱 3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북미 지역 생활가전 시장은 약 400억달러(약 53조5400억원)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B2B 생활가전 시장은 70억달러(약 9조3420억원) 규모다. 현재 GE와 월풀 등 2개사가 약 50%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류 사장은 "LG전자는 북미 생활가전 B2B 시장에서 매년 20~30% 이상 고속성장 중이다"면서 "LG전자의 무기는 뛰어난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품질을 바탕으로 북미 빌더(건설업자)를 잡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2B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추월하기 위한 차별화 제품이 준비됐다는 게 류 사장의 설명이다.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명품 가구 등과 함께 기업·개인간거래(B2C)로 판매되는 빌트인을 제외하면 가전은 대부분 빌더를 통해 건축 현장에 공급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규황 북미지역 대표 부사장은 "B2B 비즈니스는 전체 손익 구조를 좋게 가져갈 수 있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라며 LG전자가 B2B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B2B 사업은 영업조직과 인프라에서 B2C와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LG전자는 그동안 조직을 구축하고 물류시스템을 갖추는 등 B2B 사업을 위한 만만의 준비를 했다"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빌더 전담 영업인원인 'LG 프로 빌더'를 신설했고 지원조직을 강화하는 등 B2B 사업 인프라를 확충했다. LG전자는 빌더들을 통해 프로젝트의 입찰 경쟁력과 수주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정 부사장은 "B2B 비즈니스는 거래처와 한번 관계가 맺어지면 락인(Lock-in) 효과로 고객과의 관계가 지속된다"면서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류 사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유력한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북미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대비책이 다 마련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고효율·히트펌프 가전으로 미국의 화석연료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시장을 선점하고, 고효율 공감형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가사 노동 없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류 사장은 "MS와의 협업을 통해 전사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고 메타와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LG전자의 생태계는 열려있는 만큼 다른 빅테크와의 협업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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