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보조로봇 '엔젤렉스 M20' 내년 수출 가속화" [예비상장사 CEO 인터뷰]

박지연 2024. 2. 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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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로봇, 웨어러블 로봇의 일상 시대를 열겠다."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이사(사진)는 2월 29일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포부를 이같이 전했다.

웨어러블 로봇 부품 브랜드 '엔젤키트(angel KIT)'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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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로봇, 웨어러블 로봇의 일상 시대를 열겠다."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이사(사진)는 2월 29일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포부를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보행을 돕거나 각종 부상을 예방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다음달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엔젤로보틱스의 경쟁력은 로봇의 적용단계별 브랜드 전략에 있다. 주력 제품은 환자 보행 훈련 및 회복을 돕는 '엔젤렉스 M20'이다. 의료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판매, 지난해 기준 누적 재활치료 3000건을 돌파했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X'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한 근로환경을 돕는다. 지난해 기준 1300대 이상의 판매가 이뤄졌다. 올해는 일상 보조기 '엔젤슈트(angel SUIT)'를 출시할 예정이다. 광범위한 B2C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웨어러블 로봇 부품 브랜드 '엔젤키트(angel KIT)'도 선보일 계획이다. 공 대표는 "20여년간 연구·개발하면서 쌓아온 기초 기술을 적용해 부품 브랜드를 론칭, 로봇 제품 개발자뿐만 아니라 연구·교육기관 등 다양한 고객들이 원하는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라고 전했다. 엔젤로보틱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LG전자(지분율 7.22%)의 투자를 받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21억원에서 지난해 51억원(추정치)으로 136% 늘었다. 아직 영업이익은 흑자를 내지 못했지만 2022년 영업손실 77억원에서 지난해 65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 대표는 "다양한 제품·용역 포트폴리오와 의료기관 및 다양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어 매출 집중화의 위험이 없다"며 "올해 '엔젤렉스 M20'의 유럽인증(CE) 후 내년부터는 말레이시아, 유럽을 타깃으로 해외 수출을 가속화할 예정으로 내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6~12일 수요예측,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같은 달 26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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