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체투자 'NASA 빌딩' 펀드 만기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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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시장이 위축되면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가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운용사들은 만기를 줄줄이 연장하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오늘(29일) 이른바 미국 나사빌딩 투자 펀드 수익자 총회가 열렸죠.
결과 어떻게 됐나요?
[기자]
오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워싱턴 D.C. 소재 미국항공우주국, NASA 본사 건물에 투자하는 '나사부동산투자신탁 1호' 펀드와 관련해 수익자총회를 열었는데요.
7년 전 첫 설정 이후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결국 매각을 못하면서 버티기에 나선 건데요.
부동산 경기가 좋아졌을 때 건물을 매각해 손실이 줄이겠다는 겁니다.
이에 오늘 총회에서는 기존 7년에서 12년으로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산은 올초 43% 상각이 적용되면서 펀드 수익률도 -43.5%를 기록 중입니다.
[앵커]
금융당국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죠?
[기자]
손실 우려가 큰 해외 부동산 펀드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28일) : 전체 건전성이나 향후 중장기적인 수익성 관리 차원에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이런 문제를 보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6조 4천억 원 규모입니다.
단일 자산 중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한 대체투자는 이미 2조 원을 넘는데요.
당장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대체투자도 12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
금감원은 제각각인 기준 등을 개선하는 한편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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