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만난 전공의, 2시간 가까이 대화 중…"참석 전공의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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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전공의들과 만나 2시간 가까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날 낮 5시45분쯤 복지부 관계자는 "참석한 전공의가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있다"며 "박민수 차관도 이후 일정이 있지만 이를 감수하고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낮 2시쯤 취재진이 몰리자 "참석한 전공의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행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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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전공의들과 만나 2시간 가까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참석한 전공의는 많지 않다"며 "비공개이기 때문에 인원수 언급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박 차관은 낮 3시48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6층 대회의실로 들어갔다. 이후 몇몇 전공의들도 취재진을 피해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낮 5시45분쯤 복지부 관계자는 "참석한 전공의가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있다"며 "박민수 차관도 이후 일정이 있지만 이를 감수하고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낮 2시쯤 취재진이 몰리자 "참석한 전공의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행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이날 1명 이상의 전공의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정부가 전공의 복귀 시 미처벌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날이다. 박 차관은 전날인 28일 저녁 전공의 일부에게 문자를 통해 '29일 낮 4시 만나 대화하자'고 연락했다.
하지만 다른 전공의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인 류옥하다씨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박단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전공의 대표를 만나고 곧장 대구로 내려와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를 만났다"며 "오늘 부산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서울에 간다"는 글을 올렸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997명(소속 전공의의 약 80.2%),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9076명(소속 전공의의 약 72.8%)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아침 11시 기준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100개 수련병원, 294명으로 파악됐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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