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동서 잇는 ‘오남~수동 도로’ 개통···상계동~대성리 1시간 이상 단축

의정부=이경환 기자 2024. 2. 29.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수동면 지둔리까지 경기 북부 동서를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8.1km 구간이 29일 개통했다.

이전까지는 경기 서북부 도민이 서울 상계동을 지나 가평 대성리 등 경기 동북부를 가려면 46번 국도를 이용해 32km를 더 돌아가야 했으나 이번 오남~수동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24km 이상 줄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양주 오남읍·수동면 연결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8.1km 구간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동북부 생활권 연결"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위치도. 사진 제공=경기도
[서울경제]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수동면 지둔리까지 경기 북부 동서를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8.1km 구간이 29일 개통했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경기도는 내다봤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은 폭 18.5m의 4차로 도로다. 2013년 12월 개통한 내각~오남 종점부인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교차로에서 시작해 오남저수지, 팔현리, 억바위, 샛골을 거쳐 천마산(해발 812m)을 터널로 관통,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된다.

이전까지는 경기 서북부 도민이 서울 상계동을 지나 가평 대성리 등 경기 동북부를 가려면 46번 국도를 이용해 32km를 더 돌아가야 했으나 이번 오남~수동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24km 이상 줄게 됐다.

앞서 도는 2012년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를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11월 착공 후 6년 3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사업비는 총 2537억 원(국비 1천366억 원, 도비 1천171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동부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원년’ 선포 후 첫 번째 개통되는 도로다.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과 불편이 대폭 개선돼 물류비 절감 및 경기 동북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 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국지도 98호선이 드디어 개통됐다”며 “남양주가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좁게는 남양주 북부생활권인 오남·별내·퇴계원과 동부생활권인 화도·수동·조안 등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주는 성장축으로 기대된다”며 “넓게는 동북부에서 서울로의 집중을 완화하고 인근 구리시와 가평군을 배후도시로 해서 상호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구조도 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