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사상 첫 중간배당 검토

이충희 기자 2024. 2.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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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계열사 부당 지원 및 횡령·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한 언론과 만나 "중간배당 결의를 하고 배당정책을 조금 다시 손봐서 중간에 추가배당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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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주주가치 제고"
[서울경제]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계열사 부당 지원 및 횡령·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한 언론과 만나 “중간배당 결의를 하고 배당정책을 조금 다시 손봐서 중간에 추가배당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관련한 회사의 공식 언급에 대한 연장선”이라며 “회사는 관련 내용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한국앤컴퍼니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했다. 2022년 650원보다 올랐지만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배당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다만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경우 배당금을 주당 1300원으로 전년보다 500원 늘렸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말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 등과 손잡고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를 시도했다. 당시 조 명예회장과 조 회장 측이 지분율을 47.22%로 늘려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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