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새 작년 한 해 단속량 초과…캄보디아발 마약밀수 비상

박찬수 기자 2024. 2. 29.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광효 관세청장이 29일 서울세관에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만나 마약밀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캄보디아발 여행자 마약밀수는 올해 1~2월 두 달 동안에만 작년 한 해 실적을 넘어서며 캄보디아와의 마약밀수 단속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캄보디아발 마약밀수 증가 추세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밀수 우범자에 대한 정보 공유 등으로 한국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광효 관세청장, 캄보디아 대사 만나 협력 논의
찌릉 보톰랑세이(H.E. 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마약 단속 협력을 논의 중인 고광효 관세청장(맨 왼쪽) (관세청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고광효 관세청장이 29일 서울세관에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만나 마약밀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캄보디아발 여행자 마약밀수는 올해 1~2월 두 달 동안에만 작년 한 해 실적을 넘어서며 캄보디아와의 마약밀수 단속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캄보디아와의 마약밀수 단속실적을 보면 지난해 여행자 마약밀수 적발량은 1만 11g인 가운데 올들어 2월 현재 이미 1만 563g을 기록했다.

뉴스1

양측은 캄보디아발 마약밀수가 위험한 수준이 되었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마약밀수 척결을 위한 공동 대응책을 모색했다.

고 청장은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에게 한국행 우범여행자에 대한 검사강화, 캄보디아 국제마약범죄조직의 동향공유 및 현지인의 마약밀수 가담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캄보디아발 마약밀수 증가 추세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밀수 우범자에 대한 정보 공유 등으로 한국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마약과의 전쟁 2년 차를 맞아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약 밀반입이 급증하는 국가와 국제공조를 신속히 확대하여 더욱 촘촘한 마약밀수 단속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