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유관순상'에 유연경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

김동근 기자 2024. 2. 29.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3회 유관순상' 수상자에 유연경 사단법인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해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 공동제정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유관순상 수상자 유 전 이사장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20명을 선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관순상위원회, 유관순횃불상 20명 등 선정
유관순상위원회가 29일 회의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도 제공

'제23회 유관순상' 수상자에 유연경 사단법인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해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 공동제정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유관순상 수상자 유 전 이사장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20명을 선정했다.

유 전 이사장은 강원도 춘천에서 33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전국 최초 여성동장을 맡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퇴직한 뒤에는 자원봉사단인 이웃사랑봉사회를 조직해 회장직을 수행하며 강원대병원과 육군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지체부자유자를 대상으로 병원 안내와 식사 도우미 등 이웃사랑을 오랫동안 실천해 왔다.

또 윤희순기념사업회 이사로 꾸준히 활동하다가 2012-2019년 이사장직을 맡아 사무국 상설화 등 사업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윤희순 의사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의병장으로,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에 반발해 '안사람 의병가'를 제작해 노래로 의병운동 분위기를 고취했다. 이후 여성의병을 조직해 무기·화약 제조와 자금 모집 등 직접 의병활동에 참여했으며, 노학당을 설립해 항일인재 양성 등 40년 동안 독립운동에 헌신해 왔다.

유 전 이사장은 그 정신을 본받아 윤 의사 추모문화제, 콘서트, 청소년 교육·강연 등 선양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유관순횃불상은 18살의 나이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2002년 제정했다.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과 만16세 학교밖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올해 수상자는 김경은(돌마고), 노은채(청심국제고), 최여울(봉명고), 최유진(대원여고), 이세희(호서고), 최연우(공주사대부고), 예지우(민족사관고), 최효린(송악고), 천예원(천안업성고), 우지수(서일여고), 윤지우(이화여고), 정은지(당진고), 오희주(온양한올고), 이수아(안법고), 김혜수(주천고), 장서연(홍천여고), 박재은(사천고), 배온유(쌘뽈여고), 박서진(공주영명고), 원소윤(대구혜화여고) 등 20명이다.

김태흠 지사는 "유관순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상으로 권위와 가치가 있는 상"이라면서 "도는 유관순상의 전국적인 위상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유관순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여성상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는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유관순상의 전국적인 위상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상금 규모를 △유관순상 기존 2000만 원→3000만 원 △유관순횃불상(15명→20명) 150만 원→200만 원으로 상향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